작은 서점의 기적
<더북소사이어티, 사진 출처 : 더북소사이어티 인스타그램>
2. 위트앤시니컬
<위트앤시니컬, 사진 출처 : 위트앤시니컬 인스타그램>
위트앤시니컬은 최소한의 텍스트로 최대한의 감정을 안겨주는 ‘시’를 주로 다루는 서점이다. 위트앤시니컬 신촌점을 가보면 책장 속에 무려 1,500여 종의 시집이 꽂혀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서점 중앙에는 테이블이 있다. 서점을 찾은 사람들은 이 테이블에 앉아 시집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위트앤시니컬이 운영하는 낭독회, 시 쓰기 강좌 등 시와 가까워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서점은 모던한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목재와 메탈 소재의 책장, 심플한 조명과 깔끔한 구조는 위트앤시니컬만의 매력을 한 층 더 높여준다.
<위트앤시니컬, 사진 출처 : 위트앤시니컬 인스타그램>
3. 사이에
바쁜 삶에 치여 사는 우리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행 가고 싶다!” 하지만 우리 앞을 기다리고 있는 건 비행기표가 아닌 출근이다. 그러면 이 곳으로 떠나길 추천한다. 여행 전문 독립 서점, ‘사이에’다.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서점, 사이에는 전 세계의 여행 서적으로 가득한 곳이다. 또한 여행 테마에 따라 음식, 예술 등으로 분류해 사람들의 편의를 더했다. 이곳의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사이에는 목재소재의 오브제를 전면적으로 배치해 통일성을 추구했다. 그리고 일반 독립서점보다 좀 더 넒은 편임을 이용해 작가와의 만남인 ‘북토크’, 일러스트 전시인 ‘여행자의 시선’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도 겸하고 있다.
<사이에, 사진 출처 : 사이에 인스타그램>
4. 사적인서점
<사적인서점, 사진 출처 : 사적인서점 인스타그램>
사적인서점은 말 그대로 ‘사적인’ 서점이다. 평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는 사적인서점은 책처방사의 ‘책처방 프로그램’이라는 예약제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온 예약손님과 일대일 상담을 한 후 책을 골라준다. 즉 책 맞춤형 시스템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독립서점으로 거듭난 사적인서점. 이러한 책 처방 덕에 단골손님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시스템에 맞춰 인테리어도 독특하게 변했다. 한 쪽에는 책장과 책, 한 쪽에는 상담을 위한 테이블을 두면서 좁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그칠 줄 모르는 미니멀리즘의 인기. 이 인기는 서점 가에도 펼쳐지며 새로운 책 시장 형성을 이끌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독립서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만 보는 요즘, 그의 역풍으로 불어 닥친 책 열풍까지. 삶의 다양하고도 특별한, 그리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당장 전국 곳곳에 있는 독립서점으로 달려가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