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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캠페인 앞장서는 패션ㆍ뷰티 업계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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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환경 보호 캠페인 앞장서는 패션ㆍ뷰티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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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미세먼지, 폐플라스틱 등 환경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패션 뷰티업계도 친환경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아디다스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디다스는 2015년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소재를 개발해 러닝화와 축구 유니폼을 출시했다. 현재 아웃도어, 오리지널스 등 팔리 라인을 전 카테고리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으며 향후 의류와 신발을 생산할 때 버진 플라스틱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뉴욕, 파리,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해양을 살리기 위한 행사 ‘런포더오션’을 주최한다. 지난달 23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런포더오션 서울’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1000여명과 함께 해양 환경 보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H&M은 지난 4월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2018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 컬렉션은 기존 재활용 폴리에스터 외에 올 들어 100% 나일론 폐기물로 만든 섬유와 재활용 은을 추가했다. H&M은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을 2016년 26%에서 지난해 35%로 높였으며, 2020년까지 10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국내에서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버려지는 이월상품을 재활용해 전혀 다른 상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래코드는 가치 있는 소비,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며 이를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뷰티업계는 재생원료를 활용한 패키지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재활용 산림자원을 활용한 포장으로 패키지를 만들고 제품 설명도 상자 안쪽에 인쇄해 불필요한 자원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올해로 7년째 생태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러브 디 어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지구의 날을 맞아 ‘2018 러브 디 어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와 협업해 공병을 재활용해 만든 매장 ‘공병공간(空甁空間)’을 삼청동에 열었다. 매장의 바닥과 벽면 등 내외부 공간의 70%는 23만 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로 장식했고 매장 곳곳에 식물들과 공병을 재료로 제작한 화병을 전시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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