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아렌츠 애플 수석 부사장 “한국 소비자들, 애플 스토어 환영 감사”
-아렌츠 부사장 참석, 국내 첫 애플 스토어 문열어
-한파 무색 300여명 대기행렬
-매장 직원들 하이파이브, 박수로 환영 진풍경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한국 애플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 드린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계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 가로수길은 이날 오전 10시 첫 문을 열었다.
문을 열기 전부터 매장 앞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약 300여명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는 오픈 전날부터 매장앞에서 대기, 아이폰 출시대와 같은 ‘1호 입장’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줄을 섰다는 최지언(18) 씨는 “국내 첫 매장에 처음으로 입장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 입장이 시작되자, 140여명의 매장 직원이 양 옆으로 긴 줄을 만들어 열띤 환호로 소비자들을 맞이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보라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직원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반가워요”를 외치면서 입장하는 소비자들을 박수로 맞으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이파이브와 환호는 대기 고객이 입장하는 약 10여분간 이어졌다.
매장을 방문한 허장범씨는 “외국에 갈 때마다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었다”며 “국내에서 애플 스토어가 생기게 돼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가로수길 매장은 약 7.6미터 높이의 유리 파사드로 설계됐다.
매장에서는 애플 제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다. 또 매일 진행되는 ‘Today at Apple’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가 사진, 음악, 예술과 디자인, 코딩 등의 분야를 배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무료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정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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