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불면…홍콩에 ‘아트러버’ 몰린다
3월 홍콩 전역에서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이자 시각예술 축제인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과 공연예술 축제 ‘홍콩 아트 페스티벌 플러스’(Hong Kong Arts Festival Plus)가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세계 명문 갤러리들이 밀집돼 있는 홍콩 센트럴 지역에 아트&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의 ‘H퀸스’(H Queen’s)가 새롭게 문을 열고, 글로벌 정상급 갤러리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올해 홍콩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공연예술축제 ‘홍콩아트페스티벌 플러스’=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공연예술 축제 홍콩아트페스티벌은 3월 한달간 홍콩 전역에서 열린다. 오페라, 연극, 음악, 댄스 등 총 130개의 퍼포먼스를 21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올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아메리칸발레씨어터가 아시아 초연하는 ‘휩트 크림’(Whipped Cream)이다. 지난해 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봄 시즌 하이라이트로 초연됐던 작품으로, 비엔나를 배경으로 캔디와 초콜렛의 향연이 환상 동화 콘셉트로 펼쳐진다.
덴마크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첫번째 아시아 투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 하다. 그래미와 ECHO클래식 어워드 수상자인 파비오 루이쉬가 이끄는 덴마크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바그너와 스트라우스의 클래식 작품을 비롯해 덴마크 출신 작곡가인 칼 닐슨, 중국 작곡가인 궈 원징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중국 전통 공연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중국국립경극사의 퍼포먼스도 있다. 중국국립경극사는 올해 홍콩아트페스티벌에서 ‘창핑 공주’(Princess Changping)의 경극 버전을 비롯해 총 5개 작품을 공연한다.
한편 종합 미디어ㆍ라이프스타일 기업 ㈜헤럴드의 맞춤형 교육 테마여행 브랜드인 ’헤럴드디자인투어‘에서는 오는 3월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동안 아트바젤홍콩을 비롯한 홍콩 미술여행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 (02)727-0049
김아미 기자/ 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