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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돋보이게 하는 번호판 디자인
  • 디자인포럼 에디터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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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돋보이게 하는 번호판 디자인

나라별 문화적 특성 반영, 관광상품으로도 활용


By 신경민(스토리텔러)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기차의 번호판 시안이다. 하늘색 바탕에 패턴이 들어간 것으로 정했지만, 내부 패턴 모양의 차이를 두고 교통안전공단에서 9월 소비자 설문을 진행했고 선정된 디자인은 내년(2017년)에 전격 도입한다고 한다.

시대별 번호판 디자인 변천사

<사진 출처 = http://www.worldlicenseplates.com>

‘자동차 등록 번호판’은 사람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자동차 신분증’이라 할 수 있다. 신분을 증명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자동차용 번호판 디자인은 무엇보다 내구성과 가독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와 비등하게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디자인이다. 각 지역이나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은 그 나라의 도로 이미지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상징이나 열쇠고리, 기념품 등 관광상품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번호판 디자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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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번호판 디자인 

<사진 출처 = http://www.worldlicenseplates.com>

우리나라나 일본은 크기뿐 아니라 색상과 글씨체까지 전국적으로 동일하지만, 미국은 같은 나라 안에서도 주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보인다. 열대 과일(플로리다), 곰(알래스카) 등 각 주를 상징하는 것을 번호판에 그려넣는다. 미국 외에도 멕시코, 캐나다, 페루, 베네수엘라, 자메이카 등이 이런 미국식 스타일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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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번호판 디자인

<사진 출처 = http://www.worldlicenseplates.com>

유럽 각 나라의 번호판은 한 줄로 길쭉하다. 2005년에 바꾼 우리나라의 새 디자인을 일명 ‘유럽식 디자인’이라고 한 만큼 미국 번호판보다는 익숙한 디자인이다. 크기는 통일되어 있으나 국가별로 색상, 글씨체와 같은 세부 디자인은 다르다. 국호의 이니셜을 앞에 두는데 경우에 따라서 유럽공동체의 상징마크가 들어가기도 한다.

호주의 번호판 디자인

< 사진 출처 = http://www.worldlicenseplates.com>

가운데 작게 박혀있는 다이아몬드 모양과 볼트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4~8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호주와 정치적 관련을 맺은 파푸아뉴기니, 서사모아 등 태평양 연안 섬나라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집트의번호판 디자인  <사진 출처= http://www.worldlicenseplates.com>

이집트, 예멘 등 아랍문화권의 자동차 번호판은 가로와 세로에 그어진선이 공간을 분할하는 독특한 모양새다. 위 칸과 아래 칸의 색상을 달리 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각 나라마다 번호판 디자인이 다른 것이 흥미로워 한번에 여러가지 디자인을 비교해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 번호판으로 적용한지 12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 등록 대수가 번호판 공급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기록이 있다. 게다가 현재 구형 번호판과 신형 번호판 등 7개의 자동차 번호판이 뒤섞여 사용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8년까지 반영구적 번호판을 개발해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문화적 특성을 잘 살린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을 개발, 통일함으로써 한층 세련되고 깔끔한 도시 이미지를 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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